간밤에 돼지꿈을 꾸고서 복권을 샀다가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는 사람을
가끔씩 보게 된다.

운좋게 한번 당첨되더라도 다시 당첨되기 어려운게 복권이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운이 있는 사람은 악몽을 꾸는데도 연달아 복권에 당첨되기도 한다.

매월 한번씩 고아원을 찾아가는 호프집주인 S씨는 이상한 꿈을 꿨다.

경찰관에게 체포되는 꿈을 꿨는데 잡히는 순간 복권생각이 간절하게 났다.

이날 슈퍼마켓에 들러 기업복권 2장을 산 S씨는 아들과 딸에게 한장씩
긁게 했다.

한장에서 1천만원이 당첨되더니 곧바로 다른 한장도 1천만원에 당첨됐다.

20일뒤 S씨는 또 이상한 꿈을 꿨다.

이번엔 남편과 이혼하는 꿈.

꿈속에서 크게 3번 울었는데 너무나 시원했다.

S씨는 다시 자신의 꿈을 믿고 복권 2장을 샀다.

놀랍게도 이번에도 한장이 1천만원에 당첨됐다.

S씨는 당첨금과 전세금을 합쳐 조그만 아파트를 장만했다.

같은 꿈이라도 자신의 운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어떤 사람에게는 악몽이겠지만 또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징조가 될수도
있다.

남에게 베풀면서 자신의 운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결국 보상을 받게 된다.

문의 (02)(769)6932~5

<자료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