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외교' 새로운 전형 만든다..김대통령 ASEM 참석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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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의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은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경제외교를 벌이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간에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방안이 집중 논의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외교의 비중이 높다고 볼수 있다.
특히 아시아국가들이 중심이 돼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의 별도 성명서 채택을 추진중
이어서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IMF와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겠다는 새정부의 정책을 제시해 국가신인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새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설명, 선진국의
협조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이번 회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게
김대통령의 복안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의 영국 금융계 인사들과의 면담과 영국경제인 연합회초청 오찬
연설을 비공식 일정에 넣은 것은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공식수행원을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 등 13명으로
단촐하게 잡고 기업인을 대거 수행하지 않는 점은 달라진 모습이다.
기업인의 경우 같은 시기 런던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는 6명의 기업대표가 비공식 수행기업인의 전부다.
포럼에 참석하는 기업인은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 서정욱 SK텔레콤사장,
박용오 두산그룹회장, 김석동 쌍용투자증권사장, 조수호 한진해운사장,
김영수 한국전장회장 등이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해외순방때 특별한 사업관계가 없다면 기업인
수행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 김수섭 기자 >
[ ASEM 무엇인가 ]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아시아와 유럽연합(EU)간 균형적 관계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창설된 지역간 회의체.
지난 94년 10월 싱가포르 고촉통(오작동)총리가 제안, EU 아세안(ASEAN)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지지로 96년 3월 방콕에서 1차회의를 열면서 정식
출범했다.
2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내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회의는 2차 회의이며
3차 정상회의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원국은 한.중.일 및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등 ASEAN 7개국,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핀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 덴마크
그리스 등 유럽 15개국이며 EU 집행위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간 경협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와는 달리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지역간 포괄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선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되어 경제외교를 벌이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간에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방안이 집중 논의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외교의 비중이 높다고 볼수 있다.
특히 아시아국가들이 중심이 돼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의 별도 성명서 채택을 추진중
이어서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IMF와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겠다는 새정부의 정책을 제시해 국가신인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새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설명, 선진국의
협조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이번 회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게
김대통령의 복안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의 영국 금융계 인사들과의 면담과 영국경제인 연합회초청 오찬
연설을 비공식 일정에 넣은 것은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공식수행원을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 등 13명으로
단촐하게 잡고 기업인을 대거 수행하지 않는 점은 달라진 모습이다.
기업인의 경우 같은 시기 런던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는 6명의 기업대표가 비공식 수행기업인의 전부다.
포럼에 참석하는 기업인은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 서정욱 SK텔레콤사장,
박용오 두산그룹회장, 김석동 쌍용투자증권사장, 조수호 한진해운사장,
김영수 한국전장회장 등이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해외순방때 특별한 사업관계가 없다면 기업인
수행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 김수섭 기자 >
[ ASEM 무엇인가 ]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아시아와 유럽연합(EU)간 균형적 관계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창설된 지역간 회의체.
지난 94년 10월 싱가포르 고촉통(오작동)총리가 제안, EU 아세안(ASEAN)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지지로 96년 3월 방콕에서 1차회의를 열면서 정식
출범했다.
2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내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회의는 2차 회의이며
3차 정상회의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원국은 한.중.일 및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등 ASEAN 7개국,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핀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 덴마크
그리스 등 유럽 15개국이며 EU 집행위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간 경협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와는 달리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지역간 포괄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선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