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슈퍼마켓 경영주들의 협동조합체인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가
경기 서부지역 물류센터에 이어 전국 5개 권역 물류망구축에 본격 나선다.

수퍼마켓연합회 김경배회장은 25일 "지난해 12월 운영에 들어간 인천시
작전동의 물류센터를 포함해 올해안에 경기동부 중부 영남 호남등 5개
권역에 물류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를위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조합당 15억-2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는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권역별로 2천-3천평의 물류센터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물류센터의 경우 연합회측과 삼성물산이 상품을 공동 구매, 경기
서부지역 조합원들의 상품공급기지 역할을 하고있다.

이 지역 조합원들의 올 한햇동안 예상구매액은 약 2백억원.

수퍼마켓연합회는 이같은 물류망구축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자체상표
(PB)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했다.

기협중앙회 중기청등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연합회소속
점포의 공동 상표인 KOSA브랜드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퍼마켓연합회는 이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및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부실 지역조합을 정리, 현재 38개인 지역조합을 50개로
늘리기로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는 정회원과 준회원을 합쳐 모두 1만9천여명의
중소 슈퍼마켓 점주들이 공동구매및 물류등의 사업을 벌이는 협동조합체이다.

<강창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