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은 고객보호를 위해 2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신탁
안정기금을 조기 확보키로 했다.

23일 7개 투자신탁회사 사장들은 투신협회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종금사
폐쇄 및 기업부도 등으로 떠안게된 막대한 부실채권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키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

김유상 투신협회회장은 "고객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투신안정기금은 현재
8천억원이 조성돼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2조4천억원으로 확대해 예금자보호
기능을 수행하도록 각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에따라 그동안 신MMF에서만 운용하던 증권금융어음을 6개월
미만의 단기공사채형 펀드에도 의무적으로 운용하도록하는 방안을 마련해
기금을 확대해 나기로 했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