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전(대표 심재혁)은 NTC소자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차 연료게이지용
고밀도 집적회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1년간 2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제품명 DEC97)은 연료게이지
에 달린 플로팅암의 위치만으로 연료량을 감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 성능을 시험하
고 있다.

앞으로 개발되는 신차는 모두 이 제품이 내장된 연료게이지를 부착할 것으
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이 경우 매년 3백만개이상 일본에서 수입되는 NTC소자가 필요없어져 연간 3
백만달러의 수입대체가 이뤄진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94년 연료게이지용 간이회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밀도 집적회로는 간이회로를 보완,내구성과 정확성을 높인
제품이다.

창원산업단지에 자리잡은 대한산전은 자동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전조등이
꺼지는 자동차등 자동점멸장치도 개발, 선보이고 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