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일반 입대희망자가 급증함에따라 19세 조기입영
희망자들의 입영신청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병무청은 20일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입대를 희망하는 20세 이상 대학
휴학생 및 실직자가 급증, 19세 조기 입영희망자들이 제때 입영할 수 없게
돼 이들의 입영신청 접수를 내년 1월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군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올들어 입대희망자들이
지난해보다 50%가량 급증해 입영일자가 희망일자에 비해 3~4개월씩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무청은 육군기술병이나 해군 등 모병일 경우에는 기존대로 19세
조기입영 신청을 계속 받기로 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