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인테리어, 이색적인 요리, 품격있는 서비스.

청담동에 있는 레스토랑 "시안"(대표 이상민 512-1998)은 음식맛과 함께
"분위기"를 찾는 사람들이 가볼만한 곳이다.

"다른 곳에선 맛볼수 없는 색다른 요리들이 많아요"

KBS "가족오락관" "도전 지구탐험대"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손미나씨의
추천 이유다.

이곳의 요리는 "프렌치 아시안"스타일이다.

이대표는 "동서양요리의 장점을 조화시켜 미국에선 80년대중반부터
"퓨전"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메뉴들"이라고 소개한다.

레스토랑 이름도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동서양 교류의 중심지였던
"시안"으로 정했다.

"시안"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메뉴는 "성게소스를 곁들인 참치회튀김"
(1만6천3백원).

크림, 와사비, 성게를 갈아 섞은 소스맛이 독특하다.

매콤한 맛의 "오징어튀김 샐러드"(1만2천7백원), "오이소스와 연어알을
곁들인 생굴카레 양념튀김"(1만1천7백원), "감소스를 곁들인 광동식오리"
(2만7천3백원) 등도 인기메뉴.

비교적 저렴한 값에 즐길수 있는 야채볶음밥(8천원)도 별미다.

음식에 곁들여 즐길수 있는 와인도 40여종 준비돼 있다.

이대표는 "계절마다 특색있는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퓨전요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가세10%.

좌석130석.

점심 낮12시~오후3시, 저녁 오후6시~11시.

연중무휴.

주차요원 대기.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