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의 소프트웨어(SW)분야 자회사인 이스트만소프트웨어는 KIECO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 선보인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서버에서 운용되는
업무자동화SW인 "WFX"와 문서관리솔루션인 "DMX".

미국 본사는 이제품의 공식발표 일정을 KIECO 개막에 맞춰 잡고 미국에서도
동시에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는 그만큼 KIECO의 국제적 위상을 인정한 것.

이 회사가 KIECO를 통해 이 제품을 공개한 것은 한국지점을 아시아지역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본사의 제품공개에 맞춰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규모의
정보통신전시회를 이제품의 아시아지역 발표기회로 활용한다는 본사차원의
전략에 따라 KIECO가 그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WFX는 사무업무를 통합 자동화할수 있는 그룹웨어와 유사한 제품으로
기존 업무전산화 어플리케이션과 통합,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 DMX는 사무실의 문서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제목이나 내용을
검색할수 있는 문서저장관리시스템.

이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한국기업들의 사무업무 생산성을
높여주고 지식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