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정부는 실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 복지정책방향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고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17일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지정책의 촛점이 실업자
구제에 맞추어져 있으나 앞으로는 저임근로자들이 세금감면을 받는 등
일하는 사람에게 지원이 강화되도록 전환해실업자들의 취업을 장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실업수당보다 노동대가로 받는 임금이 언제나 더 많게
함으로써 취업하는 것이 실업수당을 받을 때보다 유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장관은 영국의 1백40만 실업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놀기보다 일하는 것이 금전적인 측면 등에서 혜택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