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4월부터 인터넷전화, 5월부터 회선재판매방식에 의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위해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
국제전화 시외전화 국제인터넷전화(1호) 시내전화의 재과금사업 호집중사업
(2호) 구내통신사업(3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호주 오지메일인터라인사와 기술제휴해 인터넷
전화용 장비를 설치, 현대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SB폰)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중에 전국 12개 지역으로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폰"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등 2백40개국과 통화할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 전화보다 40~50% 저렴하다.

현대정보기술은 계동 그룹본사에 국제관문 교환기를 설치하고 각 계열사의
사설교환기(PBX)와 연결, 5월부터 수도권과 울산의 계열사를 대상으로
회선재판매방식의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을 일반 기업이나 개인으로 확대하고 내년
부터는 시내.시외전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