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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외선물환시장 원-달러 환율 국내환시 뒤따라가 '상황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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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 형성되는 원.달러환율이 국내외환시장 선행지표
    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국내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외환위기 이전부터 최근까지 줄곧 NDF 흐름을
    뒤좇아 다녔다.

    그러나 요즘들어선 이같은 관계가 서로 바뀌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DF란 국내 선물환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은데 따라 투자가들이 환위험을
    피하기 위해 홍콩이나 싱가포르등에 개설한 역외선물환시장을 말한다.

    17일 상황을 예로 들어 보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함께 달러당 1천4백46원(전일
    종가 1천4백6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따라 NDF시장의 호가도 동반 추락했다.

    오전 10시께 NDF시장에서 1개월물 "사자"는 1천4백63원, "팔자"는
    1천4백75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12월이후 처음으로 1천4백원대에 진입한 것.

    1개월 뿐만 아니다.

    2,3개월물 호가도 1천4백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다 서울외환시장은 오전장을 1천4백59원에 마감했다.

    재반등한 것이다.

    오후들어 NDF시장의 매매호가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오후3시 현재 1개월물은 1천4백65원, 1천4백80원으로 매매호가가 상승했다.

    2,3개월물은 재차 1천5백원대에 진입했다.

    외환딜러들은 "국내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NDF의 원달러 호가가
    서울시장의 가격움직임을 따라다니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국내 원달러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며
    일종의 파생시장인 NDF가 선행지표 역할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투기적
    요소가 강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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