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은행인 사우디 내셔널커머셜은행(S
NCB)으로부터 5천만달러를 신규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일은행은 최근 이관우 행장이 중동지역을 방문,외환위기 이후
중단됐던 이슬라믹 BA(무역금융거래관련 은행인수어음)방식의 차입을
재개시켜 달러를 들여올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BA는 3개월물로 계속 연장되며 최근 외채협상에서 합의됐던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2.2 5~2.7 5%"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한일은행은 이슬라믹 BA를 포함해 올들어 모두 3억4천만달러의
크레디트라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