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3일 미흥식품산업사의 남북협력사업을 승인하고 문화방송과
안성개발을 남북협사업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광주소재 미흥식품 산업사는 북한의 조선철산무역총회사와
합영방식으로 철흥합영수산회사를 설립, 수산물채취및 가공.양식업을
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10년, 투자규모는 47만 달러로 본사는 평양에 두고
청진.운산.남포 등지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산업분야에서 최초의 남북협력사업이다.

남북협력자로 지정된 문화방송은 3차례 북한을 방문해 백두산과 금강산
등 북한의 명산과 명승고적에 대한 TV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북한의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와 함께 모두 60만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