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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은행/증권 등 3,371억 순매도..'기관매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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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관의 주식 팔아 치우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에 비해서는 매도공세가 부드러워졌다고도 하지만 쉽게
    그치지 않는다.

    국내 기관은 이달들어 10일까지 3천3백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3월 첫장인 지난 2일 단하루만 매수우위를 보보였을 뿐 줄곧 매도우위
    양상을 지속했다.

    기관별로는 증권사의 순매도가 6백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5백66억원) 보험(5백48억원) 투신(3백26억원) 등의 순이었다.

    기관들은 11일에도 3백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펀드운용자들을 만나보면 장세관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팔지 않을 수 없는 속사정은 무엇일까.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구조적으로 주식을 처분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한다.

    은행권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며 증권사는 주식평가손
    반영비율이 높아질 것에 대비하고 투신사는 구조조정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5월부터 증안기금에 출자한 주식을 되돌려 받게 되는 만큼 자산구성
    (포트폴리오)을 미리 고려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

    게다가 금융권을 돌고도는 고객들의 자금이동은 최근 들어서도 그치지
    않는다.

    높은 금리가 보장되는 금융상품을 찾는 돈들이 은행 증권 보험 투신사
    문턱을 수시로 넘나들면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을 빡빡하게 만들고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매물압력을 높인다.

    또 3월말결산기를 앞둔 증권 보험등은 3월말 장세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니 미리 팔아 치우자는 분위기도 있다.

    다만 우량주의 경우 주식투자를 포기하지 않는한 기관이 가지고
    있어야될 기본 물량외에는 이미 외국인의 손에 넘어간 만큼 새로 팔
    물량이 별로 없다는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최근의 매도공세가 부드러워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구조적으로 보면 매물공세가 쉽게 그치지 않겠지만 3월말 결산기가
    지나면 단기적으론 매물공세가 한결 줄어들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허정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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