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사표 제출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충청은행의 정기주주총회가 10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충청은행의 주총은 당초 지난달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상임이사회가 요구한 "전임원 사표제출"에 대해 임원 4명중 2명이
거부, 주총이 연기된 것이다.

충청은행은 이에앞서 은행장후보 추천을 둘러싸고 지난달 24,25일 진통을
겪기도 했었다.

충청은행 관계자는 "현임원 모두가 유임되는 선에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상황에 따라선 주총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충청은행장 후보로는 최동열 한일리스 사장이 추천돼 있는 상태다.

은행의 올해 주총은 충청은행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