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거취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15일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취소했다.15일 뉴스1에 따르면 한 대표가 기자회견은 긴급하게 취소했지만 조만간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이날 오후 4시께 한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알려졌지만, 급히 취소됐다.국민의힘 일각에선 기자회견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다만 한 대표가 조만간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앞서 한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여부에 대해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이 모두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 대표 체제가 사실상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지금은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경제팀은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반도체특별법, AI 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 우리 산업의 향후 운명을 결정할 법안들이 연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성껏 국회에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대외신인도 유지, 통상 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체질 개선, 민생 안정 등 네 가지 정책 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15일 거부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고, 헌법 규정에 의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탄핵소추 이후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옳지 못하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당정 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한다"며 "고위당정 또는 실무당정협의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 임기 끝까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