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인사] 건교부 "아쉽지만 선배라서 다행"..관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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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정덕구차관보의 차관승진으로 인사에 숨통이 터질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하는 분위기.
특히 행시10회인 정차관과 동기나 선배들이 많이 있어 1급고참들이 대거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
또 재무부 출신들은 장관과 차관이 모두 재무부출신으로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
그러나 정.차관이 업무를 불도저식으로 밀어부쳐 업무량이 폭증할 것으로
걱정하기도.
안병우 예산실장이 예산청장으로 승진한데 대해 옛 예산실사람들은 당연
하다는 반응.
특히 예산파트는 조직이 확대된데다 승진길마저 넓어져 희색이 만면.
기획원 출신들은 앞으로 재정경제부는 재무부 출신이 아니면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 김성택 기자 >
<>.현직 차관의 전원교체원칙에 따라 물러나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차관과
이영탁 전 총리실행정조정실장의 이름이 나오지 않자 재경부 관리들은
아깝다는 반응.
이들은 각각 재경원차관과 예산청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기획원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으리라는 해석.
강봉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이 모두 기획원 출신
이기 때문.
특히 장승우 전차관의 경우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추가돼 지역안배차원에서
불리했다는 평.
<김성택기자>
<>.산업자원부는 한덕수 차관이 신설된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으로 발탁되자
"산업과 통상을 두루 설렵한 최적임자를 골랐다"면서 환영 일색.
통상교섭본부 설치로 통상기능이 위축될수밖에 없어 풀죽어 있던 산자부는
"한 차관이 본부장으로 간 이상 앞으로 통상현안들이 구 외무부 독주체제로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특히 통상기능과 산자부의 산업및 공업기능과의 연계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한 차관과 함께 통상교섭본부로 자리를 옮기는 37명의 산자부 직원들은
"텃세가 세기로 유명한 외교통상부 산하로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큰
다행"이라면서 안도하는 모습들.
한편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본부 내부승진으로 남아도는 1급및 국장급의
인사숨통이 틔어질 것을 기대했던 산자부 고위직들은 서운한 기색이 역력.
<이동우 기자>
<>.정보통신부는 정홍식실장의 차관승진에 대해 예견된 일이라며 무척
반기는 분위기.
정 차관이 관료로서는 급진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개방과 규제완화를
강조해와 경영인 출신인 배순훈장관과의 호흡이 가장 잘맞을 것으로 평가.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통신서비스산업의 경쟁체제 마련을 주도
하고 해외진출을 독려해 왔다는 점에서 규제완화 해외진출을 강조하는
신임장관의 정책방향을 잘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
특히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관료조직에 대한 경험이 없는 배장관을 도와
내부조직을 무난히 이끌 것으로 전망.
< 정건수 기자 >
<>.안영수 산업안전공단이사장이 차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노동부 직원들은 다소 의외라는 표정들.
지난번 개각때 이기호장관이 유일하게 유임돼 차관은 노동부 출신이 아닌
외부인사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그러나 안 신임차관이 노동부 재직시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데다 부하직원들에 대한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업문제 등 난제를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
특히 장관을 비롯 고용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등 노동부내 상층부가 호남
출신 일색이어서 PK 출신인 안 차관의 임명은 부내 지역화합에도 어느정도
기여 할 것으로 평가.
<윤기설 기자>
<>.건설교통부는 내부승진이 무산된 것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건설교통업무에 정통한 옛 건설부출신 선배가 차관으로 오는데 대해 매우
반기는 모습.
특히 현역의원인 이정무 장관이 내부업무를 파악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업무차질을 우려하던 직원들은 그나마 내부사정을 잘 아는
"선배"가 차관으로 오자 안도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신임차관은 적자투성이인 감정원을 흑자전환시키는 등 경영
능력이 뛰어난데다 건설공사관리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신공항 고속철도 등
건교부의 난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하기도.
한편 이날 주요 간부들이 고속철도현장순시를 위해 지방출장중인 이 장관을
수행중이어서 과천청사에는 공보실 총무과 등 일부 직원만 나와 선배차관을
모시는 준비에 부산.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
기대하며 환영하는 분위기.
특히 행시10회인 정차관과 동기나 선배들이 많이 있어 1급고참들이 대거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
또 재무부 출신들은 장관과 차관이 모두 재무부출신으로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
그러나 정.차관이 업무를 불도저식으로 밀어부쳐 업무량이 폭증할 것으로
걱정하기도.
안병우 예산실장이 예산청장으로 승진한데 대해 옛 예산실사람들은 당연
하다는 반응.
특히 예산파트는 조직이 확대된데다 승진길마저 넓어져 희색이 만면.
기획원 출신들은 앞으로 재정경제부는 재무부 출신이 아니면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 김성택 기자 >
<>.현직 차관의 전원교체원칙에 따라 물러나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차관과
이영탁 전 총리실행정조정실장의 이름이 나오지 않자 재경부 관리들은
아깝다는 반응.
이들은 각각 재경원차관과 예산청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기획원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으리라는 해석.
강봉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이 모두 기획원 출신
이기 때문.
특히 장승우 전차관의 경우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추가돼 지역안배차원에서
불리했다는 평.
<김성택기자>
<>.산업자원부는 한덕수 차관이 신설된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으로 발탁되자
"산업과 통상을 두루 설렵한 최적임자를 골랐다"면서 환영 일색.
통상교섭본부 설치로 통상기능이 위축될수밖에 없어 풀죽어 있던 산자부는
"한 차관이 본부장으로 간 이상 앞으로 통상현안들이 구 외무부 독주체제로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특히 통상기능과 산자부의 산업및 공업기능과의 연계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한 차관과 함께 통상교섭본부로 자리를 옮기는 37명의 산자부 직원들은
"텃세가 세기로 유명한 외교통상부 산하로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큰
다행"이라면서 안도하는 모습들.
한편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본부 내부승진으로 남아도는 1급및 국장급의
인사숨통이 틔어질 것을 기대했던 산자부 고위직들은 서운한 기색이 역력.
<이동우 기자>
<>.정보통신부는 정홍식실장의 차관승진에 대해 예견된 일이라며 무척
반기는 분위기.
정 차관이 관료로서는 급진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개방과 규제완화를
강조해와 경영인 출신인 배순훈장관과의 호흡이 가장 잘맞을 것으로 평가.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통신서비스산업의 경쟁체제 마련을 주도
하고 해외진출을 독려해 왔다는 점에서 규제완화 해외진출을 강조하는
신임장관의 정책방향을 잘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
특히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관료조직에 대한 경험이 없는 배장관을 도와
내부조직을 무난히 이끌 것으로 전망.
< 정건수 기자 >
<>.안영수 산업안전공단이사장이 차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노동부 직원들은 다소 의외라는 표정들.
지난번 개각때 이기호장관이 유일하게 유임돼 차관은 노동부 출신이 아닌
외부인사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그러나 안 신임차관이 노동부 재직시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데다 부하직원들에 대한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업문제 등 난제를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
특히 장관을 비롯 고용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등 노동부내 상층부가 호남
출신 일색이어서 PK 출신인 안 차관의 임명은 부내 지역화합에도 어느정도
기여 할 것으로 평가.
<윤기설 기자>
<>.건설교통부는 내부승진이 무산된 것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건설교통업무에 정통한 옛 건설부출신 선배가 차관으로 오는데 대해 매우
반기는 모습.
특히 현역의원인 이정무 장관이 내부업무를 파악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업무차질을 우려하던 직원들은 그나마 내부사정을 잘 아는
"선배"가 차관으로 오자 안도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신임차관은 적자투성이인 감정원을 흑자전환시키는 등 경영
능력이 뛰어난데다 건설공사관리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신공항 고속철도 등
건교부의 난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하기도.
한편 이날 주요 간부들이 고속철도현장순시를 위해 지방출장중인 이 장관을
수행중이어서 과천청사에는 공보실 총무과 등 일부 직원만 나와 선배차관을
모시는 준비에 부산.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