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8일 법제처 국가보훈처 외교통상부통상교섭본부장과 16개
부차관및 외청장 등 차관급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법제처장에 김홍대 법제처차장, 국가보훈처장에 김의재
보훈처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설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한덕수 산업자원부차관을 기용했다.

김대통령은 또 재경부차관에 정덕구 재경부 제2차관보, 통일부차관에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 외교통상부차관에 선준영 주제네바대표부대사,
국방부차관에 안병길 방위산업진흥회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행정자치부차관에 석영철 지방행정연수원장, 교육부차관에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 과학기술부차관에 송옥환 과기부원자력실장, 문화관광부
차관에 신현웅 문체부차관보, 농림부차관에 김동태 농업진흥청장,
산업자원부차관에 최홍건 특허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부차관에는 정홍식 정통부정책실장, 보건복지부차관은
최선정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환경부차관은 정진승 환경부환경정책실장,
노동부차관은 안영수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건설교통부차관에 손선규
한국감정원장, 해양수산부차관은 전승규 해양수산부 제1차관보를 기용했다.

예산청장은 안병우 재경부예산실장이, 국세청장은 이건춘 서울지방
국세청장이 각각 발탁됐다.

병무청장은 이상호 전 국방부군수본부장, 경찰청장은 김세옥 경찰대학장,
농촌진흥청장은 김강권 농업과학기술원장, 특허청장은 김수동 특허청차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박종세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소장, 철도청장은
정종환 건교부수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엄낙용 관세청장, 강정훈 조달청장, 이보식 산림청장, 추준석 중소기업청장,
조건호 총리비서실장은 모두 유임됐다.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안번일 감사원감사위원, 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은
김진선 전2군사령관,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은 윤원배 숙명여대교수,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박용환 총무처기획관리실장이 각각 기용됐다.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법무차관은 검찰인사때 임명하기로 했으며 김태정
검찰총장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이번주중 감사위원 6명,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외교안보연구원장, 경찰위원회상임위원, 서울시 행정부시장 2명, 이북5도지사
5명,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 등 나머지 차관급 후속 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