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1백97억원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3일간 연속 38억원, 1백9억원, 6백39억원의 순매도를
보인이후 다시 "사자우위"로 전환한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자딘플레밍증권의 한 영업관계자는 "무디스의
한국신용등급 하향조정검토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 순매도를
보여왔다"며 "앞으로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한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외국인들은 최근 원.달러환율이 1천6백원을 넘어서면
주식을 사고 그 밑으로 떨어지면 차익매물을 내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