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미술시대" 제정 제3회 한국미술정예작가상을 받은 조각가
국경오씨가 7~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지현(3452-3293)과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730-0030)에서 수상기념전을 연다.

세밀하게 관찰한 신체를 원형 혹은 수직으로 배치, 독특한 조형미를
창출한 "여인" 연작 및 "얼굴" "풍요" 등 30여점 출품.

신체와 자연을 하나의 개념으로 해석한 국씨는 "여인" 시리즈에서
쭈그리고 앉은 여인의 두 다리는 산이나 바위, 어깨선에서 둔부에 이르는
곡선은 둥근달같이 묘사했다.

국씨는 그동안 네번의 개인전을 포함, 각종 기획전에 90여차례 참가해왔고
구상조각회 제3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