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28일 열린 중공업과 전자, 통신 등 3개 계열사의 정기주주총회
에서 김우중회장이 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및 전자, 통신 이사로 각각 선임
됐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 95년 (주)대우 대표이사를 그만둔지 3년만에 계열사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주총을 갖고 김우중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김두희 전 법무부장관과 박성상 전
산업은행총재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대우전자는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주총을 갖고 전주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김우중 회장 등 사내이사 6명과 이문희 한국일보 상임고문, 석진강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대우통신은 여의도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 유기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했으며 김우중 회장 등 사내이사 6명과 현소환 전 연합통신 사장, 김영석
전 서울은행장 등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들 3개사는 또 사외감사를 1명씩 선임했다.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