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은 27일 "추안은 서울의 새 지도자에게서 배우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위기 관리 스타일은 경제위기 타개책
을 모색하고 있는 태국인들과 정부에 귀중한 교훈이 된다"면서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박력있는 정면돌파를 시도해 온 반면 추안 릭파이 총리는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평했다.

카위 총킷타원 논설주간의 쓴 이 칼럼은 "당선 첫 날부터 김대통은 지체
없이 공동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경제위기 대처에 나서 3백억달러 상당의
단기외채 상환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로인해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