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와 IMF개혁프로그램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3년의 경우 1차오일쇼크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이 1.4분기중 31% 늘어나고
연평균으로는 33.3%나 성장했다.

고속성장의 추세는 꺾이지 않은 셈이다.

이때 도소매판매는 1.4분기에 11.9%, 연간으로는 18.1%나 증가했다.

2차오일쇼크가 휩쓴 80년에는 1.4분기중 산업생산증가율이 0.1%로 떨어지고
2.4분기와 3.4분기에는 각각 1.3%와 1.2% 감소, 연간 생산증가율이 0%를
기록했다.

내수도 얼어붙어 도소매판매가 1.4분기에 11.3% 감소했으며 연간 13.5%
줄었다.

올해 1월의 경우 한달치 통계이기는하지만 산업생산이 10.3% 감소하고
도소매판매가 8.7% 감소, 충격이 적지 않음을 알수 있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