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철도가 첫선을 보인지 1세기가 됐지만 부품 국산화율이 50%이하인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에 도시철도차량의 표준사양이 확정돼 철도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

도시철도 표준화사업 실무책임자인 정임천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장은
"표준사양 고시로 지난 95년이후 추진해온 철차표준화 사업의 기반이
구축됐으며 오는 2000년 한국형 표준전동차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표준화 사업을 소개하면.

"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95년 부터 99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국내 실정에 적합한 차량성능및 안전을 확보, 한국형 표준 전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세부 추진일정은.

"차량 발주시 사용되는 차량시스템및 주요 구성품이 갖춰야할 표준사양을
확정하고 이어 핵심장치 국산화, 한국형 표준전동차 개발, 경전철 표준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향후 도시철도 건설계획은.

"오는 2003년까지 전국 지하철 총연장 거리는 현재 4백59km에서 6백51km로
늘어난다.

또 수도권의 하남 의정부및 김해 부산등 전국 도시에 신개념의 경전철이
2015년까지 6백69km 건설된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