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서비스인 데이콤 천리안과 PC메이커인 삼보컴퓨터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제휴는 IMF시대를 맞아 마케팅 자원절감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동종업체간 협력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데이콤과 삼보컴퓨터는 25일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제품판촉 교육 등 사업
전분야 걸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기본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삼보컴퓨터는 체인지업등 자사 PC에 천리안 접속프로그램 및
정보이용권을 탑재해 출시하고 천리안 가입자 유치를 위해 대리점과
애프터서비스 인력을 협조하게 된다.

데이콤도 천리안의 기업포럼 온라인광고 홈쇼핑서비스를 비롯 천리안
정보이용권을 활용, 삼보컴퓨터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온라인 판매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내달 2일 대학가 공동판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력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