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대규모 유.무상 증자를 실시한다.

신성이엔지는 2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의 유상증자와 13%의
무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64억5천만원에서 91억5천6백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4월2일을 기준일로 1주당 0.24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청약일은 5월6일과 7일이며 신주의 발행가격은 기준가에서 25% 할인된다.

납입일은 5월14일.

무상증자는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유상신주 납입일 다음날인
5월15일을 기준으로 주당 0.1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생산장비인 클린룸과 항온항습기등 고압가스기계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4백35억원의 매출에 28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증자대금을 반도체 장비생산라인과 매연측정기 생산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신성이엔지가 10%이상의 무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24일 후장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