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벤처플라자는 현 경제난국을 타개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전략과 국내외 자본을 실질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새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벤처기업 육성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벤처기업 투자유치와 고급 퇴직기술인력의 벤처기업 창업유도 및 고용창출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24,25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며
벤처포럼 벤처기업창업촉진토론회 벤처마트 등 세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에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임직원과 예비창업자 연구기관 종사자
명예퇴직자 대학생 중소기업지원기관및 금융기관 임직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벤처포럼

대통령취임일인 25일 오후 2시부터 5시반까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IMF 위기해소를 위한 벤처기업 육성및 해외투자 유치방안을 주제로
벤처기업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의
성장 발전 국제화방안 등을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의 환영사와 함께 국민회의
정호선의원이 "IMF 위기와 벤처기업 육성방안", 미국 메릴린치 코만스키회장
이 "벤처기업과 한국에의 투자전망", 이스라엘 샤란스키 상공부장관이
"이스라엘 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이민화 벤처기업협회장은 "한국 벤처기업의 국제화", 오정현
벤처캐피털협회장은 "벤처캐피털에의 외국투자성공사례", 박삼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은 "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
를 한다.

또 나혜령 여성경제인총연합회장과 윤학범 경덕전자사장, 주승기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김호기 신기술창업지원단장등이 나와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이 포럼행사에는 벤처기업관련 정부및 지원기관과 외국인 펀드매니저
벤처캐피털과 벤처기업 임직원 대학교수 벤처기업창업예비자 등이 참석한다.

<> 벤처기업 창업촉진 토론회

24일 오후 2시부터 대회의실에서 3시간동안 열린다.

IMF시대를 맞이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창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벤처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다.

토론발표에 앞서 박삼규 중진공이사장의 인사말과 정문술 미래산업대표의
기조연설이 있게 된다.

토론회에는 오영교 중소기업청차장이 "정부 벤처기업 창업촉진시책", 조순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IMF위기와 고용안정대책", 오해석 숭실대부총장이
"산.학.연 연구체제 구축과 벤처창업", 서갑수 한국기술투자대표가 "고급
퇴직기술인력의 벤처창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후에는 정호선 의원의 사회로 자유토론이 있게 된다.

<> 벤처마트

벤처창업촉진토론회가 열리는 같은 시간인 24일 오후2시 소회의실 로비에서
열린다.

해외투자유치를 원하는 벤처기업과 미국 나스닥시장등록을 추진하는 국내
1백여개 우수 벤처기업을 상대로 개최된다.

외국인 투자펀드매니저 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털과
연기금의 펀드매니저 일반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여 우수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또 경영컨설턴트 공인회계사 변호사 기술자등 각계 전문가도 현장에서
즉석 조언서비스를 한다.

벤처기업의 창업저변확대를 위해 벤처기업창업에 필요한 자금 세무 법률
경영정보 등을 제공하는 벤처기업 창업상담관도 개설될 예정이다.

행사는 박삼규 중진공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벤처기업대표들의 기업소개및
사업계획발표가 있게 된다.

정책소개시간엔 기술신용보증기금 임원이 출석,벤처기업 우대보증제도를
설명하게 된다.

정책소개가 끝나면 다시 벤처기업대표의 사업계획발표가 있는데 모두 8개
정도의 유망 벤처기업이 자금유치를 하게되며 현장에서 투자자와 상담하게
된다.

또 50여개 업체가 사업보고서를 현장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하게 된다.

투자자들이 묻고 참가자들이 답변하는 질의응답시간도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