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함께 창업기운이 활짝 풀렸다.

건설과 서비스업종 창업이 활기를 띠면 주간창업기수가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주(8일~14일)동안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법인등록한 기업은
총 3백37개였다.

이는 2월 첫째주(2백71개)에 비해 30%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백96개에서 2백53개로, 지방은 통틀어 75개에서
84개로 늘었다.

지방가운데는 인천(19개에서 24개로)이 제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대구(17개에서 20개로) 부산(18개에서 19개로) 대전(9개에서 10개로)
순이었다.

광주는 11개로 1개 줄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때 업종별로는 서비스(47개에서 70개로)와 건설(18개에
서 36개로)의 약진이 돋보였다.

또 유통(35개에서 44개로)과 전기전자(16개에서 19개로) 섬유(12개에서
14개로)도 다소 활기를 보였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