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라이 의원 자살 .. 증권 불법거래혐의 구속직전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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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 김경식 특파원 ]
증권거래를 통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한국계
아라이 쇼케이 일본 자민당 중의원 의원(50)이 19일 스스로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도쿄 경시청 대변인은 아라이 의원이 이날 검찰의 면책특권 박탈
요청에 대한 중의원 전체회의의 결정을 몇시간 앞두고 도쿄의 퍼시픽 호텔
23층 방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장 수사관들이 아라이 의원이 목을 매 숨졌다고
말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사망이 의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아라이의 시신이 그의 아내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일본 중의원 운영위는 이날 아라이 의원이 자살하기전 검찰의 면책특권
박탈 요청을 승인했으며 운영위의 결정은 이날 중의원 전체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일본의 유일한 한국계 의원인 그는 지난 95년 10월 닛코증권 지점에
차명구좌를 개설한 뒤 지난해 3월까지 2천9백만엔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도쿄지검특수부는 아라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19일밤 아라이의원을 증권거래법위반혐의 (추가이익
요구)로 체포할 예정이었다.
그는 그러나 18일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가 닛코증권에 부당이익
제공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어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아라이 의원의 자살은 최근 대장성 전.현직 간부들의 오직사건을 계기로
본격착수된 검찰의 금융계 비리 수사가 일본 정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
증권거래를 통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한국계
아라이 쇼케이 일본 자민당 중의원 의원(50)이 19일 스스로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도쿄 경시청 대변인은 아라이 의원이 이날 검찰의 면책특권 박탈
요청에 대한 중의원 전체회의의 결정을 몇시간 앞두고 도쿄의 퍼시픽 호텔
23층 방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장 수사관들이 아라이 의원이 목을 매 숨졌다고
말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사망이 의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아라이의 시신이 그의 아내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일본 중의원 운영위는 이날 아라이 의원이 자살하기전 검찰의 면책특권
박탈 요청을 승인했으며 운영위의 결정은 이날 중의원 전체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일본의 유일한 한국계 의원인 그는 지난 95년 10월 닛코증권 지점에
차명구좌를 개설한 뒤 지난해 3월까지 2천9백만엔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도쿄지검특수부는 아라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19일밤 아라이의원을 증권거래법위반혐의 (추가이익
요구)로 체포할 예정이었다.
그는 그러나 18일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가 닛코증권에 부당이익
제공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어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아라이 의원의 자살은 최근 대장성 전.현직 간부들의 오직사건을 계기로
본격착수된 검찰의 금융계 비리 수사가 일본 정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