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제조업체인 남부기계(대표 김태식)는 선반작업과 머시닝센터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공작기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19일 선보였다.

이 회사가 지난 2년동안 통상산업부로부터 산업기술개발자금 10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해낸 이 장비는 선반과 머시닝센터기능을 결합,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대상물을 가공할수 있는 공작기계이다.

특히 CNC로터리 테이블을 장착, 공작물을 한번만 고정하고도 4방향에서의
선반작업 드릴 탭 보링및 면삭 작업이 가능해 가공정밀도 향상과 작업시간
단축을 실현할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의 김사장은 "이번 복합공작기계 개발로 기존의 CNC선반이나
수직선반으로는 어려웠던 공작물의 가공작업이 한결 쉬워졌다"고 말했다.

남부기계는 밸브류 항공기엔진부품 미션케이스등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이 공작기계의 판매에 나섰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