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가격이 지난 16일 출고분부터 평균 12%정도 추가 인상됐다.

대한제분 등 제분회사들은 고환율이 지속되는데 따르는 원가부담 증가를
반영해 22kg 한포대기준 중력분은 1만1천6백50원에서 1만3천원으로 11.6%,
박력분은 1만1천5백50원에서 1만2천9백원으로 11.7%, 강력분은 1만2천2백50원
에서 1만3천7백50원으로 12.2%씩 각각 인상했다.

제분회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각각 12%, 33%씩 두차례 가격을 올렸으나
최종가격에 적용된 환율이 달러당 1천4백원이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