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부인 이희호 여사가 정부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김당선자 내외에게 이같이 훈장을 수여키로
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대통령당선자에게 취임 전후로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승만 전대통령 시절부터 유지돼온 관례였기 때문에 15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김대통령당선자 내외에 대해서도 훈장을 수여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궁화대훈장은 현행 상훈법에 따라 대통령 및 대통령 배우자, 우방국
원수 및 그 배우자,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국 원수 및 그 배우자에게만 수여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