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내달초 인터넷컨텐트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데이콤은 한글과컴퓨터의 계열사인 한컴네트와 인터넷컨텐트사업에 대한
인수협상을 마무리짓고 이를 별도의 벤처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대상은 한컴네트의 인터넷검색서비스인 "심마니"와 뉴스서비스인
"씨넷"이며 인수가액은 심마니 핵심기술인력 15명을 포함,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심마니의 자연어 검색기술을 자사의 PC통신 천리안의 영업및
자본력과 접목해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 한컴네트의 인터넷 요소기술 확보, 데이콤보라넷 및 천리안인터넷이
제공하는 웹호스팅 인트라넷 전용선등의 사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