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이르면 다음 주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빠른 속도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67만7313명이다. 내국인은 831만4560명, 외국인은 136만2753명이다. 내국인은 지난달 30일 800만명을 돌파했고, 외국인은 7월16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도는 추석 연휴인 12~18일 입도객이 29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3만8000명, 13일 4만4000명, 14일 4만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3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8000명 등으로 18일께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은 올해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였던 2019년 8만7891명, 지난해 6만9941명의 기록도 이미 뛰어넘었다.제주관광공사는 3개 항공사에서 대만과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을 매일(주 21편) 운항하고 크루즈 입항 등 접근성 확보가 대만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있다.공사는 대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해 젊은 층과 특수목적 관광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젊은 층 사이에 유명한 유튜버 '차이아까', 현지 여행사 등과 협업해 제주 상품을 출시했다.도는 연예인 출연 홍보 영상 등 관광마케팅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홍보활동을 전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민의 노력과 제주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살린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
“날씨가 더워 빙수 배달 주문이 폭등하는데 용기가 부족하네요…이글루 빙수용기 있으신 분?”찜통 더위로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 가장 잘 팔린 음식 중 하나는 빙수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7~8월 빙수 배달 주문량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빙수 매출이 뛰면서 덩달아 매출이 폭증한 제품이 보냉 기능 있는 플라스틱 용기다. 특히 빙수 가게 업주들 사이에선 외식업주 전용 식자재몰에서 내놓은 '보냉용기'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외식업주들 사이에서 ‘이글루 빙수용기’라는 별칭으로 통하는 이 용기는 겉으로 보기엔 일반 플라스틱 용기 같아 보이지만 추가 아이스팩이나 보냉팩 없이도 잘 녹지 않아 빙수 배달에 많이 쓰인다.배달의민족이 만든 외식업주 대상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에 따르면 빙수용 보냉용기는 지난 8월 한 달 거래액이 5000만원을 넘었다. 배민상회 내 단일상품 거래액 및 판매량으로 3위 안에 들었다.이 용기는 2022년 배민상회가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와 함께 만든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폴리에스터(PET) 발포소재인 '에코펫'(ECOPET)을 적용한 빙수용기로 PET에 미세한 공기층을 넣어 열차단성을 높였다는 설명. 용기 겉면 역시 뜨겁거나 차갑지 않아 맨 손으로 만져도 안전하다. 재활용 가능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식품용기 적합판정'을 획득했다.기존 빙수 용기는 종이나 투명 PET 소재를 사용하는데 빙수가 녹지 않도록 보냉팩에 아이스팩까지 넣어 포장하는 경우가 많아 쓰레기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외식업주들 입장에서도 포장에 손이 많이 가고 추가
2031년이면 경기 김포 한강2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 5호선을 타고 5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대장홍대선은 연내 착공해 2030년 말부터 탑승객을 맞는다. 인천 청라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직통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인천과 경기 부천, 김포 등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검단과 김포한강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지난 14년간 인구가 10%(40만명) 증가했다. 교통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총 7조4000억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5호선 연장, 2031년 준공먼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1·2신도시까지 이어지는 5호선 연장사업을 20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예타 절차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5호선 연장이 완료되면 김포 한강2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80분(버스)에서 55분으로 25분 단축된다.하지만 2031년은 다소 먼 얘기다. 현재 김포 시민들은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정부는 이에 2026년까지 국비 153억원을 지원해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11편성 증편하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6편성을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30초로 단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