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오후 4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갖는다.

이 회의는 12일 회장단회의겸 이사회를 앞두고 갑자기 소집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기업그룹들이 새정부의 대기업 개혁정책에 적극 동참
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각 그룹의 구조조정계획과는 별도로 재계 차원의
구조조정 가속화 선언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는 기존 전경련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 참석 멤버와 지난 6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오찬회동에 참석했던 그룹의 기조실장을 망라, 모두
35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