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비자금 의혹사건 수사를 위한
검찰측의 고발인 출두 요청에 대해 비자금 의혹을 발표했던 당시 강삼재
사무총장이 직접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형규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후 "당시 고발인은 당내
법률가출신인 김영일 박헌기 황우여 이국헌 의원이지만 강전총장 본인이
발표 당사자인만큼 고발인들의 위임을 받아 조만간 자신이 직접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당에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