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사람(대표 권성문)이 냉장고에 넣지 않고도 음료를 시원하게
마실수있게 하는 냉각장치 부착형 음료용기를 개발, 상용화했다.

이회사는 환경친화형 냉매를 음료용기에 주입하는 2중캔 구조의 자가
냉각캔을 세계 첫 상용화, 1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는다고 10일 발표했다.

"원더캔"으로 이름붙여진 이제품은 음료용캔 내부에 별도의 냉각컵을
설치, 냉각컵의 두껑을 열때 내부의 냉매가 외부로 분출되면서 음료가
냉각되는 원리이다.

원더캔은 1분30초만에 온도를 25도에서 4~0도까지 떨어뜨려 냉장고나
아이스박스 없이도 음료등을 시원하게 마실수있게 고안됐다.

천연의 혼합물질을 이용해 개발한 신냉매를 사용,인체에 무해하고
오존 및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며 압력이 낮아 폭발 파열의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캔에서 냉매컵이 차지하는 비율은 15%이하여서 현재 사용중인
음료용 캔의 크기변경 없이 냉각캔을 생산할수 있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이회사는 오는 4월부터 국내에 양산체제를 갖춰 냉각캔을 공급하는 한편
특허출원중인 77개국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에 주력, 각 지역별로
마스트라이선스 및 에이전트를 통한 기술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