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협력재단은 종합무역상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협조, 해외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 지도키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달 4대그룹
총수와의 회동에서 주문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협력강화를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형만 재단사무국장은 말했다.

컨설팅 지원내용은 진출대상국의 유통구조와 입찰정보 등 현지
시장정보는 물론 유력바이어 등 인적정보를 제공하며 현지진출에 따른
법적.제도적 절차에 대한 자문도 포함된다.

또 중소기업 상품을 종합무역상사의 해외지사망을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컨설팅 지원단은 종합무역상사 등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수출업무에
종사한 5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되며 해외투자 국제금융 등의
전문분야와 업종별 전문가로 편성, 운용된다.

우선 지원대상은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진 4백개
중소기업이다.

협력재단은 컨설팅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3일간 파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파견기간을 연장할수 있도록 하고 파견비용은 80%를
재단이 부담한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