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동차용 강철 동력전달축보다 50%정도 가볍고 동력전달능력은 40%나
뛰어난 후륜구동 자동차용 일체형 동력전달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이대길 교수팀은 (주)화신산업과 공동으
로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사용,축을 두부분으로 분리하지 않고 일체화
시킨 동력전달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일체형 동력전달축은 기존 강철 동력전달축에 필수적으로 사
용되던 등속조인트, 축지지베어링 및 브래킷 등이 필요없어 무게가 가벼우며
차체에 전달되는 진동도 적다.

또 동력전달능력인 비틀림하중을 전달하기 위한 알루미늄튜브 위에 복합재
료를 접합하는 방식을 채용,종전보다 생산단가를 낮출수 있다.

이 동력전달축은 실제로 최고시속 1백60 의 고속주행에서 안정되게 구동했
고 5천 이상의 도로시험결과 진동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교수는 "복합재료로 만든 일체형 동력전달축은 선진국이 특허를 갖고 있
어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에서는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
로 우리나라 자동차의 품질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