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와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경영에 나선 출판사가 있어 화제.

웅진그룹의 주력회사인 웅진출판(대표 백석기)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4.1% 늘어난 3천9백7억원으로 잡는 등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 2천9백15억원에 당기 순익 80억원을 달성한 이 회사는
환율급등과 제조원가및 외서판권료 상승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방문판매사업과 학습지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당기순익 1백21억원(전년
대비 51.3%증가)을 올릴 계획이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부문은 교육문화사업.

학습교재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학습지 "웅진씽크빅"이 96년
1백69.8%, 97년 52.2%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66%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5년 8만명에 불과하던 회원수도 96년 20만명, 97년 30만명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94년 상장 이후 꾸준히 발전해온 웅진출판은 올해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4월중 "21세기 웅진백과사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