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윌리엄스 국제대인지뢰금지캠페인(ICBL)회장이 2일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윌리엄스회장은 공항도착후 가진 입국인사를 통해 "방한기간중 한국
대인지뢰금지캠페인(KCBL)측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를 동행한 스티브 구스 ICBL집행위원장겸 미국대인지뢰금지캠페인
(UCBL)대표는 "한국의 국방용 대인지뢰를 계속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번에 이와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회장은 오는 5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면서 한국 대인지뢰금지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외무부 제1차관보, 국방차관을 만나고
육군1사단 도라전망대도 견학한다.

윌리엄스회장은 지난해 대인지뢰금지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