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이문세 이현우 토이 등 대중가수들이 14~2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릴레이콘서트를 벌인다.

"베스트 포에버"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이
"문턱 높은 곳"이란 이미지를 깨고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공연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기획한 첫번째 공연이다.

삼성영상사업단 공동주최.

세종문화회관측은 앞으로 이 공연과 비슷한 무대를 연2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등 히트곡으로 80년대후반
발라드붐을 일으킨 이문세(41)씨가 14일 첫무대를 장식하고, 15일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록발라드 "헤어진 다음날"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현우(32)씨가 팬들과 만난다.

18,19일에는 흐느적거리는 "한국적 리듬&블루스"로 폭넓은 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조관우(31)씨, 21일에는 작곡가 유희열(28)씨를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그룹 "토이"가 무대에 선다.

토이의 공연엔 이승환 신해철 조규찬씨 등 객원가수가 함께 한다.

공연시간은 14일 오후3시 7시30분, 15일 오후3시, 18.19.21일 오후7시30분.

문의 598-8277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