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벤처기업인 백광C&S(대표 이병우)가 육우등의 체중과 산유량을
증가시킬수 있는 사료 첨가제를 국산화했다.

이회사는 2년여간의 연구끝에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사료 첨가물을 개발,
창업과 함께 최근 충남 보령에 발효사료 공장을 세우고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루콘A.O"로 이름 붙여진 이제품은 아마펌 슈퍼A.O등 미국산을 대체
할수 있는 국산품으로 수입품을 대체할 경우 연간 1백50만달러 이상의
외화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이첨가물은 소의 제1위 내용물(루멘 콘텐츠)에 곰팡이를 접종해 개발한
것으로 배합사료에 첨가하면 육우 염소등 반추동물의 증체 및 산유량증가,
가축의 장내환경 조절효과가 있다고 이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낙농업의 발달로 이같은 생균제가 다수 개발됐으나 국내에서
1백% 국산 원료로 개발되기는 루콘A.O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 제품은 소비자가격이 kg당 1만원으로 수입품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회사는 축협중앙회 산하 나주축협 및 함안축협 사료공장과 두산사료
공장등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일본과 동남아의 사료 제조공장에 수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회사의 이사장은 식품 관련 연구소 출신의 식품공학박사로 이달중
젖소용 사료첨가제를 선보이는등 주로 축산분야 제품을 잇따라 개발할
계획이다.

(02)406-0822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