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우드샷은 롱아이언샷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볼이 페어웨이에 멈춰 라이가 웬만큼 괜찮으면 쓸어쳐야 한다.

헤드가 지면을 따라 움직이면서 볼과 접촉하고 임팩트후에는 디보트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맨땅이나 잔디가 드문 곳에 볼이 놓여있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볼만
깔끔하게 걷어내는 스윙이 필요하다.

볼이 잔디에 약간 잠겨있는 상태에서 페어웨이우드를 쓸 경우가 있다.

이럴때에는 페어웨이우드라도 약간 찍어치는 디센딩블로가 돼야 한다.

그래야 볼이 뜨기 때문이다.

물론 볼위치도 스탠스중간에서 약간 오른발쪽에 가있어야 좋다.

아마추어들이 페어웨이우드샷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볼이 잘 안뜨기
때문이다.

클럽이 지면을 감싸듯 하면서 임팩트가 돼야 볼은 뜬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은 임팩트시 헤드가 들리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볼과 헤드는 부실한 접촉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볼이 뜨지 않게
된다.

볼위치도 궤도에 영향을 준다.

보통라이의 페어웨이우드샷이라면 양발끝을 잇는 선을 3등분했을때 왼발쪽
3분의1지점에 볼을 놓아야 볼을 잘 띄울수 있다.

롱아이언샷을 할때보다 볼을 약간 왼발쪽에 둔다고 보면 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