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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학력자들, 고졸자대상 직업전문학교 지원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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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대학이나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들이 고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
    전문학교에 지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재석)은 30일 산하 21개 직업전문학교 98학년
    신입생 원서 접수현황을 중간집계한 결과 학력 제한이 없는 1년 과정(모집
    정원 7천5백30명)에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2백24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자는 모집정원의 2%인 1백21명이며 대학원
    졸업자도 1명 포함돼 있다.

    고학력자들의 직업전문학교 하향지원이 급증한 것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이학교출신 기능인들의 취업률은 90%를 넘기 때문이다.

    산업인력공단 홍보부 조관형 부장은 "지난해에는 원서접수를 마친뒤 최종
    집계 결과 전문대졸 이상이 1백명에 불과했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는 지난해의 4~5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달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제주직업전문학교의 경우 24일 현재
    전문대졸 이상 지원자가 28명으로 모집정원 1백80명의 16%에 달했다.

    고학력 지원자는 96년 97년에는 각각 4명 11명이었다.

    강릉직업전문학교에서는 지난해에는 전문대졸 이상 지원자가 1명도
    없었으나 올해는 대학원졸 1명, 대졸 8명, 대학중퇴 2명, 전문대졸 15명 등
    26명에 달했다.

    이는 모집정원 3백60명의 7.2% 규모이다.

    고학력자들이 많이 지원한 학과는 산업디자인과 건축의장과 전기제어과
    자동차정비과 산업전자과 등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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