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민속공연 한마당 (정동극장)

=굿 북춤 판소리 등 한국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

IMF한파로 시작된 무인년이 민족웅비의 해가 되도록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축원 고사 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

삼북춤 삼도풍물굿 판굿등 우리가락의 흥겨운 맥박을 전하는 사물놀이
마당과 검무 등이 이어진다.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등 판소리 다섯마당도 들려준다.

28일 오후4시30분.

문의 : 773-8960

<>불효자는 웁니다 (세종문화회관)

=부모의 조건없는 사랑과 희생을 통해 효의 의미를 살피는 신파극.

시골출신 대학생이 부잣집 딸을 만나 어머니와 옛애인을 저버리지만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으로 순수한 마음을 되찾는다는 내용.

1월 첫공연때 암표가 등장할만큼 많은 관객을 모았다.

이덕화 최종원 나문희 나현희 박준규등 중견배우들의 능란한 연기가
내용의 유치함을 극복하고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오후6시, 28.29일 오후2.6시.

윤정건 극본, 문석봉 연출, 최종혁 음악.

문의 : 368-1515

<>쇼코메디 (문예회관)

=96~97년 1백66회 공연에 14만여명 관람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뮤지컬.

치밀한 준비끝에 만들어지는 스타, 시청률 경쟁속에 감춰진 암투와 갈등,
방송국 주변사람들의 일상 등을 스피디하게 그렸다.

코믹연출로 정평있는 백해일씨는 최소한 5분에 한번은 배꼽을 잡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쇼와 댄스리듬의 경쾌한 율동은 IMF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줄 듯.

오후7시.

오은희 극본, 배해일 연출.

문의 : 508-8555

<>용띠위에 개띠 (대학로극장)

=52년 용띠 만화가 나용두와 58년 개띠 잡지사기자 지견숙이 일때문에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폭소극.

남성우월주의자와 여성해방론자가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는 설전과
기상천외한 내기가 볼만하다.

지난해 서울연극제 흥행1위를 기록했다.

오후7시30분.이만희 작.연출.

문의 : 508-8555

<>전통민속놀이 마당 (국립중앙극장)

=보는 무대가 아닌 참가하는 놀이.

널뛰기 투호 재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아이들과 함께 잊혀져가는 우리 놀이를 체험하기에 좋은 기회.

28~29일 오전11시~오후4시.

문의 : 274-1173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