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가격 폭등 우려 .. 환율상승/물량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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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으로 어류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입어종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작년말보다 두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가 계속될 경우 수입수산물의 비축분이
바닥나는 2월말이나 3월께 수산물 소비자가격도 폭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가락시장 등 수도권 5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미꾸라지 아구 갈치 등 수입 선어류는 지난해보다 50~1백%
높은 가격으로 경락되고 있다.
특히 미꾸라지는 지난해 12월의 경우 kg당 3천5백원에 거래됐지만
올들어 이보다 두배가량 가격이 오른 7천5백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국내산 미꾸라지 가격(5천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수입갈치도 5kg 한상자당 가격이 상품은 10만~12만원에 거래돼 지난해말
8만원보다 2만5천~4만원 가량 오른 시세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수입 수산물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환율폭등으로 이들 어종에 대한 수입이 감소하면서 물량확보가
어려워진 때문이다.
또 그동안 종합상사들이 수입업자들에게 지원하던 자금이 경색됨에 따라
높은 단가를 매기고 있는 것도 경락가 상승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대해 수산물 비축업자들은 "현재까지는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비축물량의 조기출하로 시장가격이 별다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어종의 경우 냉동창고내 비축물량이
소진되는 2월말부터 3월께 가격폭등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작년말보다 두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가 계속될 경우 수입수산물의 비축분이
바닥나는 2월말이나 3월께 수산물 소비자가격도 폭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가락시장 등 수도권 5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미꾸라지 아구 갈치 등 수입 선어류는 지난해보다 50~1백%
높은 가격으로 경락되고 있다.
특히 미꾸라지는 지난해 12월의 경우 kg당 3천5백원에 거래됐지만
올들어 이보다 두배가량 가격이 오른 7천5백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국내산 미꾸라지 가격(5천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수입갈치도 5kg 한상자당 가격이 상품은 10만~12만원에 거래돼 지난해말
8만원보다 2만5천~4만원 가량 오른 시세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수입 수산물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환율폭등으로 이들 어종에 대한 수입이 감소하면서 물량확보가
어려워진 때문이다.
또 그동안 종합상사들이 수입업자들에게 지원하던 자금이 경색됨에 따라
높은 단가를 매기고 있는 것도 경락가 상승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대해 수산물 비축업자들은 "현재까지는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비축물량의 조기출하로 시장가격이 별다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어종의 경우 냉동창고내 비축물량이
소진되는 2월말부터 3월께 가격폭등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