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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연휴' 가볼만한 곳] 놀이공원 : '적은 비용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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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전하고 알뜰한 소비생활은 IMF시대의 필수조건이다.

    올해 설 형편은 정말 예년같지 않다.

    경제사정은 물론 심적인 면에서 그늘이 짙다.

    그래도 가벼운 나들이로 기분전환을 하고 본격화되는 IMF한파에
    도전하겠다는 여유가 필요하다.

    놀이공원이나 민속촌 등은 비용이 크게 들지 않으면서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IMF시대 명절나들이코스로 제격이다.

    설연휴를 맞아 놀이공원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선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준비됐다.

    또 백호와의 만남이 주선되는가 하면 올해 운수를 볼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통설행사에다 다양한 이벤트를 차려놓고 있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용인민속촌 등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이 열리는 곳을 찾아가 본다.


    [[ 에버랜드 ]]

    전통설행사에 현대적이벤트를 접목시킨 에버랜드식 설맞이행사를 펼친다.

    농악과 사물놀이가 결합된 "풍작놀이"와 신토불이 퍼레이드인 "신토끼전
    퍼레이드"가 먼저 흥을 돋운다.

    흥이 서서히 나기 시작하면 고객이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다양한 DIO
    (Do It Ourselves)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유러피안 광장에서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투호놀이 줄넘기 등의 "과거
    놀이"와 행운의 다트게임 디스코경연대회 빙고게임 농구대잔치 등 "오늘날
    놀이"를 가족끼리 번갈아 함께 해보며 설분위기를 만끽해 본다.

    이와함께 에버랜드측이 마련한 독특한 이벤트들은 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신신문고"행사는 무인년 새해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김수환 추기경 한석규 차범근 박찬호등 유명 정치인 종교인 연예인
    스포츠맨등의 대형사진이 걸린 커다란 벽보밑에 준비된 종이에 내장객들이
    "98년 올해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적어 준비된 함에 넣는 이벤트.

    국민의 열망이 담긴 쪽지는 에버랜드측이 모아서 해당인사에게 전달한다.

    호랑이해에 걸맞게 영물인 백호에게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백호소망기원
    이벤트도 갖는다.

    올해 태어난 "헤라"와 "세라"가 직접 등장해 운이 좋으면 살아있는
    호랑이새끼를 직접 만져보는 행운도 잡을수 있다.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띠와 이름에 호자가 들어가는 사람중 자유이용권
    구입고객에게는 요금을 10% 할인해준다.

    설날연휴기간중 영업시간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다.

    [[ 서울랜드 ]]

    지하철로 갈수 있는 서울랜드는 입장료도 저렴한 편이어서 수도권주민들이
    비교적 부담없이 찾는 곳이다.

    겨울철엔 눈썰매장을 개장하고 있어 설날연휴 나들이가 더욱 신나고
    즐겁다.

    설연휴기간중에는 베니스무대주변 호수의 물을 얼려 "민속썰매장"을
    개장한다.

    서울랜드는 이와함께 설특집 이벤트로 세계진기록 참피언 묘기시범,
    설민속놀이 한마당, 설맞이 뿌리패 초청공연, 설특집 퍼레이드,
    대형복주머니 행사등을 마련한다.

    29일 갖는 세계진기록 참피언 묘기시범에는 물구나무서기 세계기록보유자
    신동묵씨, 엄지손가락 팔굽혀펴기등 기네스북 7개부문 세계기록 보유자
    김양기씨 등이 출연,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놀라운 묘기를 보여준다.

    이 행사에는 관람객이 직접 물구나무서기나 벽돌많이들기 등에 참여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볼 수도 있다.

    설민속놀이한마당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삼천리동산에서 투호놀이
    대형윷놀이 산가지놀이등 각종 민속놀이를 가족단위대항전으로 꾸민다.

    대형복주머니행사는 무인년 한해의 소원을 비는 메모를 정문에 준비된
    대형 복주머니에 넣고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이벤트.

    이 대형 복주머니에 모인 소원지는 레이저쇼전에 화톳불에 태워 밤하늘에
    날려보내게 된다.

    설연휴기간 영업시간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다.

    [[ 롯데월드 ]]

    실내테마파크 롯데월드도 다양한 전통설날행사와 함께 생음악공연프로그램
    등을 마련, 설나들이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27~29일 3일동안 매일 오후 6시30분 가든 스테이지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제기차기 윷놀이등 우리 고유 민속놀이대회를 갖는다.

    또 매일 오후2시와 7시30분 두차례 2백여명이 참가하는 설축하민속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밖에 김중자 무용단의 민속무용공연과 필리핀출신의 혼성8인조 "폴
    블래스트"가 펼치는 라이브무대가 롯데월드의 낮과 밤을 뜨겁게 달궈준다.

    롯데월드는 또 설 명절을 맞아 국내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및 연수생(동반 내국인직원 포함)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한편 롯데월드민속박물관에서는 설연휴기간동안 우리전통놀이인 윷놀이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등을 무료로 해볼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행사를
    민속박물관내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

    롯데월드는 연중 오전9시30분 개장, 밤 11시까지 야간영업한다.

    [[ 한국민속촌 ]]

    우리의 전통문화를 맛보고 실제로 체험해볼수 있는 한국민속촌에서는
    28일부터 2월1일까지 5일동안 "설맞이 전통문화 한마당"행사를 연다.

    특별초청공연으로 송파산대놀이(28일)와 나라살리기운수대통굿한마당
    (29일)을 마련한다.

    공연행사로는 호남우도농악, 지신밟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원성취소지올리기, 전통줄타기, 뉴스타곡예쇼, 장승제, 풍농기원
    볏가릿대세우기 등의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민속놀이대회로 전통얼음썰매 제기차기 투호놀이대회등을 갖는다.

    참가자격 및 조건은 없고 당일 선착순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민속놀이론 널뛰기 줄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그네뛰기
    연날리기 줄다리기등이 준비된다.

    이밖에 야광귀쫓기, 복토 훔치기, 복조리 팔기, 오줌싸개재현, 나무짐지기,
    새끼꼬기, 괴나리봇짐지기, 맷돌돌리기, 도롱이 입어보기, 절구찧기,
    다듬이질해보기 등의 전통생활체험을 즐길수 있다.


    [[ 63빌딩 ]]

    서울의 명물 수직도시 63빌딩은 실내에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들이 매서운 추위를 잊고 따뜻하게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는데다
    근처에 씨름터 그네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한강고수부지가자리하고 있어
    설연휴에 가볼만한 곳이다.

    63수족관에서는 바다표범쇼 물개쇼 인어공주쇼 해달쇼 등이 매일
    공연되며 60층 전망대에서는 세계 1백여개국 8백여점의 화폐를 볼수
    있는 세계화폐대전이 열리고 있다.

    아이맥스영화관에서는 할리우드 초대작의 특수효과 제작비밀을
    공개한 "스페셜 이펙트"가 상영되고 있다.

    [[ 서울놀이마당.서울대공원 ]]

    송파구 석촌동 석촌호수에 있는 서울놀이마당에서는 28~29일 양일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무형문화재민속공연과 민속놀이공연이
    열린다.

    관람비는 무료다.

    서울대공원(과천)에서는 27~31일까지 5일동안 제기차기등을 즐길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개설한다.

    28~29일에는 직원들로 구성된 농악대가 오후 2시부터 정문 만남의
    광장에서 농악공연을 펼치고 오후3시부터는 호랑이의 생태와 습성을
    설명하는 호랑이설명회도 갖는다.

    호랑이띠인 86년생 어린이들은 28~29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우방타워랜드(대구) ]]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공연행사와 각종
    특집민속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설당일인 28일에는 정문에서 선착순 입장고객 5백명에게 한복을 곱게 입은
    캐릭터인형들이 복조리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특별행사론 설맞이 풍물놀이 한마당, 설맞이 민속놀이장터, 설특집 즉석
    노래자랑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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