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고수익펀드인 머니마켓펀드(MMF)를 비롯한 단기공사채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나 투자신탁회사의 수탁고가 1백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투신사 수탁고는 새해들어 21일까지 7조8천99억원이
늘어난 94조6천5백46억원에 달하고 있다.

투자신탁협회 관계자는 "최근 금리상승에 힘입어 단기공사채 수탁고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오는 2월중 투신사 수탁고가 1백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MF는 지난 21일 현재 19조4백36억원에 달해 이달들어
4조7천8백27억원 증가하는 등 MMF를 포함한 단기공사채가 8조12억원
늘어났다.

반면 주식시장 장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식형 수탁고는 21일 현재
9조9천6백88억원으로 1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