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 3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80%포인트 하락한 연 22.0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대우가 발행한 회사채 1천억원이 전부였으나 이
가운데 일부만 소화됐다.

오전장 초반부터 신설투신사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져 전일보다
0.45%포인트 하락한 연 22.35%에서 첫거래가 형성됐고 오전장중에
경과물을 중심으로 연 22.20~22.50%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들어서도 우량 경과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져 한전채가 19.50%에
거래되는 등 채권수익률은 더욱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고금리현상으로 채권투자에 자금이 몰리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섰고 1년만기 대기업 회사채 발행이 허용되면
3년만기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기관들의 선취매도
이어져 "사자" 세력이 두텁게 형성됐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